암호화폐(가상통화) 채굴업체들이 인공지능(AI)시스템을 활용해 수익을 극대화하는 움직임이 눈에 띄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채굴업체인 희망해시와 딥브레인체인은 AI를 활용해 관리와 운영 비용을 줄이고 수익 극대화를 추진하고 있다.
희망해시는 채굴에 모든 필요한 인프라를 AI 시스템을 통해 관리하고 있다. 희망해시의 전문 운영 솔루션은 인공지능 기반이라 운영을 전문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마이닝의 경우 인프라 성능과 효율성은 고객과 회사 모두의 수익으로 직결돼 솔루션이 중요하다는 게 희망해시의 얘기다.
딥브레인체인도 최근 AI 마이닝 머신을 선보였다. 딥브레인체인 AI 마이닝 머신은 딥러닝 전용 심카드가 설치됐다. 그래픽처리장치(GPU)가 트레이닝에 참여하고 있어 딥브레인체인 클라이언트에 접속되면 글로벌 분산형 클라우드 컴퓨팅 파워로 사용해 AI 컴퓨팅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딥브레인체인 AI 마이닝 머신은 인공지능 기업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경제적인 컴퓨팅 파워를 제공하고 있다.
관련기사
- 엔비디아, 차기 그래픽카드 출시시기 연기할 듯2018.07.04
- "암호화폐 채굴 악성코드 피해자 작년 270만명"2018.07.04
- 주연테크, 가상화폐 사업 박차…연내 P2P 플랫폼 내놓는다2018.07.04
- 파이어폭스, 암호화폐 도둑채굴 막는다2018.07.04
또 딥브레인체인은 마이닝과 AI 트레이닝에 사용되는 유휴 컴퓨팅 파워를 모아 인공지능 딥러닝과 기계 학습 트레이닝 그리고 블록체인 컴퓨팅 마이닝으로 전환할 수 있다.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분산돼 있는 AI 컴퓨팅을 모으는 것이 가능해 저렴한 비용으로 컴퓨팅 파워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주장이다.
희망해시의 최성훈 대표는 "4차 산업혁명에 걸맞게 마이닝도 이제 클라우드와 AI 기술을 접목하여 좀더 고도화되고 진화된 서비스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며 "기술 융합을 바탕으로 마이닝 비즈니스도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