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인증 제품 나왔다

총 7개 제품..대기업, 중소기업 제품 고루 포함돼

컴퓨팅입력 :2018/07/04 13:28    수정: 2018/07/04 15:16

메타빌드 등 7곳 제품이 처음으로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 인증을 받았다. 스마트도시협회 제품도 6개 기업 제품과 함께 인증을 받았다.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은 지자체 스마트시티 센터에서 방법 및 방재, 교통, 시설물 관리 등 분야별 정보시스템을 연계 및 활용하기 위한 기반 소프트웨어다. 지난해 10월 국토부가 표준 통합플랫폼을 마련했다.

3일 국토부는 메타빌드 등 7개사의 표준 통합플랫폼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인증을 받아 앞으로 지방자치단체에 본격 보급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증 받은 표준 통합플랫폼 공급으로 지자체의 정보시스템 운영 환경과 인근 지자체 간 시스템 연계 및 호환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인증 받은 제품 목록

인증을 받은 7개 통합플랫폼은 기본기능, 연계 서비스 상호 연동 가능 및 통합 기능 등 총 40개의 시험항목을 모두 통과한 제품이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제품이 고루 포함됐다.

지금까지는 정부 연구개발로 개발한 통합플랫폼만 지자체 통합 플랫폼 사업에 활용될 수 있었다. 지난 2007년 정부는 범정부 과제로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의 국산 기술 개발에 나선 이후, 2013년 정부 연구개발로 국산 통합플랫폼을 개발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인증 받은 민간 기업의 통합 플랫폼도 이 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소프트웨어 시장 활성화와 지자체 스마트시티 사업 참여 등을 위해 통합플랫폼에 필요한 표준과 인터페이스 사양을 마련해 달라는 소프트웨어산업협회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국토부는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표준 제정에 이어 이번 인증체계 마련으로 민간 솔루션 기업의 참여가 활성화돼 경쟁을 통한 우수 소프트웨어가 개발되는 등 스마트시티 소프트웨어 산업이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민간 기업의 상용화 제품은 국내 스마트시티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해외 시장 진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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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플랫폼 인증은 상시 인증제도로 운용 중이다. 인증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시험인증 신청서, 구현 명세서, 자체 검증 확인서를 작성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에 제출하면 된다.

국토부 이성해 도시정책관은 “스마트시티의 안정적인 구축과 환산을 위해서는 공통 기술, 인터페이스, 서비스 표준화를 통한 상호 연동성 확보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번 인증을 계기로 각종 정보시스템의 연계.운영을 촉진하고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이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