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브가 자사의 게임플랫폼 ‘스팀’과 관련된 다양한 데이터와 통계를 직접 제공할 예정이다.
북미 게임전문 매체인 게임인더스트리 등 외신은 밸브가 스팀스파이 등 외부 통계사이트보다 더 나은 스팀 관련 정보를 제공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팀 스파이는 스팀 공개 계정 프로필을 스캔해 게임별 판매량, 접속자 수 등의 추정 데이터를 제공하는 업체다.
하지만 지난 4월 개인 정보 보호법(GDPR)에 따라 스팀의 이용자 기본 프로필 설정이 공개에서 비공개로 변경된다. 이로 인해 수집할 수 있는 이용자 수가 하락하고 데이터의 신뢰성도 떨어졌다.
스팀 스파이가 제공하는 데이터의 신뢰도가 하락하면서 이를 기반으로 이용자의 성향을 파악하고 게임을 개발하거나 운영 중이던 게임사가 혼란에 빠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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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밸브 측은 보다 정확한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는 도구와 방법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밸브의 사업 개발 책임자인 잔 피터 이워트는 “기존 스팀스파이의 데이터는 일부 이용자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추정수치인 만큼 실제수치와 일부 차이가 나는 부분이 있었다”며 “스팀스파이 보다 정확하고 유용한 데이터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