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테인먼트는 일 근무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뉴퍼플타임제를 내달부터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뉴퍼플타임제는 일종의 선택적 근로시간제로, 월 총 근로시간(월근로일*8시간) 내에서 일 근무시간을 최소 4시간에서 최대 10시간까지 조절할 수 있는 제도다.
앞서 NHN엔터는 지난해 8월부터 출근시간을 8시 30분부터 10시 30분 내에서 선택할 수 있는 퍼플타임제를 운영해, 직원들이 출근 전 혹은 퇴근 후 여유 시간을 육아와 자기계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뉴퍼플타임제 시행으로 직무에 따라 월초 혹은 월후반에 업무가 몰린다면 그 패턴에 맞춰 근무시간을 계획, 업무가 적은 기간에는 직원 개인적인 삶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다. 단 협업 부서와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를 업무 집중 시간으로 정하고 이 시간대는 최대한 근무에 집중토록 했다.
아울러 NHN엔터는 직원들의 편의제고와 자율성을 확보하고자 1시간 단위 휴가 사용제도도 새롭게 도입했다. 즉 15일 연차의 경우, 15일*8시간=120시간 내에서 자유롭게 활용이 가능하다.
NHN엔터는 업무상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 야간, 휴일근무와 같은 연장근로를 금지, 저녁과 휴일이 있는 삶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연장근로는 반드시 필요한 경우 사전에 승인을 받아야 하며, 부득이하게 휴일근무를 한 경우에는 해당 시간만큼 평일에 대체하여 쉴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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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의 문화, 여가생활을 위해 월1회, 2시간 늦게 출근하거나 일찍 퇴근할 수 있는 ‘오아시스’ 제도는 계속 운영할 계획이다. 40대 이상 직원들이 점심 시간을 이용한 운동과 금연 클리닉 등 건강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40+클럽’도 유지한다.
NHN엔터 관계자는 “뉴퍼플타임제는 단순히 근무제도 변화에 따른 조치가 아닌, 직원들의 워라밸 문화 정착과 불필요한 야근을 없애는 등 근로 문화 자체를 개선하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도 업무 특성에 따른 맞춤형 근무제도 개선으로 직원과 회사가 서로 윈윈(win-win)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