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이 이용자들의 휴대폰 중독을 막기 위해 경고 기능을 추가할 것으로 보인다.
18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 매셔블은 인스타그램이 미리 지정해 놓은 시간에 도달하면 경고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같은 사실은 앱 개발자인 제인 웡이 트위터에 공유한 이미지를 통해 알려지게 됐다.
제인 웡이 올린 이미지에는 iOS12의 새로운 앱 제한(App Limits) 기능과 비슷한 기능이 표시됐다.
제인 웡에 따르면 인스타그램이 이전에 새로 발표한 '사용량 체크(Usage Insights)' 메뉴에서 하루 사용 시간을 제한할 수 있는 '일일 알림(daily reminder)'을 설정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제한 시간에 도달하면 알림을 받게 되는 기능이다.
이 기능이 공식 적용 될지는 확실하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용 코드에 이 기능이 존재한다는 것은 테스트 작업을 수행 중이며 공식 적용이 임박했다는 의미라고 매셔블이 분석했다.
인스타그램의 이런 움직임은 휴대폰이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과도하게 사용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우려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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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웡은 이전에도 인스타그램 소스코드 분석을 통해 '사용량 체크(Usage Insights)' 기능을 처음 발견했다. 이후 케빈 시스트롬 인스타그램 CEO는 트위터를 통해 "해당 기능을 개발 중인 게 맞다"며 "모든 기업은 온라인 환경이 이용자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고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페이스북코리아 측은 사용자 경고 기능 적용에 대해 "현시점에서 확인해 줄 수 있는 게 없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