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인포섹, 정부 지능형CCTV 시범사업자로 선정

컴퓨팅입력 :2018/06/20 18:57

SK인포섹(대표 안희철)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추진하는 ‘범부처 지능형 CCTV 시범사업’ 주요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사업은 지능형 CCTV 기반의 사회적 안전망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스쿨존(School Zone)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지하보도 치안, 주취자 보호 등 도심지 안전을 위한 차세대 영상 관제 시스템을 개발해 CCTV 관제센터에 적용한다. 이를 통해 위험 예방 및 신속한 사고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정부 국정과제인 ‘국민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안심사회 실현'을 달성한다는 구상이다.

KISA가 지난 2월 사업자 모집 공고를 내고 SK인포섹, 지오멕스소프트, 이노뎁, 서초구청이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 컨소시엄은 이달초 시범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지난 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KISA, SK인포섹을 포함한 컨소시엄이 한자리에 모여 실무 협의 킥오프(Kick-off)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7일 서초구청에서 열린 ‘2018 범부처 지능형 CCTV 시범사업’ 실무 회의에 참석한 컨소시엄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심재민 지오멕스소프트 대표, 하현석 서초구청 안전건설교통국장, 이수영 SK인포섹 전략사업본부장, 임성철 이노뎁 부사장.

컨소시엄 참여 사업자들은 ▲CCTV 영상 속의 객체 판독, 이상행위 감지, 추적 등 실시간 감시 및 분석 기술 ▲대용량의 영상 데이터를 시스템 부하 없이 처리할 수 있는 분산 수집, 저장 기술 ▲위험 상황별 표준운영절차(SOP)가 적용된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등을 나눠 맡게 된다.

SK인포섹은 올해 초 선보인 디지털 시큐리티 관제 플랫폼인 ‘시큐디움 아이오티(Secudium IoT)’를 기반으로 통합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한다. 통합 빅데이터 플랫폼에 지오멕스소프트, 이노뎁이 개발하는 영상 감지?분석 기술과 영상관제 기반 시스템이 포함된다.

통합 빅데이터 플랫폼은 위험 상황으로 이어질 행위를 분류, 예측하고, 위험 상황을 표준운용절차(SOP)에 따라 자동으로 처리한다. 예를 들어 CCTV 영상 속의 객체(사람)가 침입, 배회, 쓰러짐 등 이상 간주 행위를 각각, 혹은 연이어 하게 되면 SOP에 따라 빅데이터 플랫폼에서 자동으로 경고방송을 내보내거나, 경찰서와 소방서에 상황 및 위치 정보 등을 전달한다.

컨소시엄에 참여한 보안 3사가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면 서초구 일대에 지능형CCTV가 설치되고 CCTV관제센터에 통합플랫폼이 구축돼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서초구는 관제 공백시 자동화된 위험 예방, 대응체계를 갖추고 관제 인력 착오와 실수를 줄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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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인포섹은 시범 사업 성과를 통해 전국 지자체 확산을 기대 중이다. 스마트시티 분야에 시큐디움 IoT 기반 도시 안전과 도시 기간 시스템의 사이버 위협을 방어하는 융합보안 플랫폼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SK인포섹 이수영 DS사업본부장은 "SK인포섹은 보안(Security)를 넘어 안전(Safety)분야로 확장하는 디지털 관제 사업에 나서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시큐디움 IoT가 정보와 물리의 융합보안은 물론, 공공 안전까지 책임지는 통합 플랫폼 가치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