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산 원장 기술인 블록체인에 대한 전 세계 금융사의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기술 개발에 대한 물적·인적 투자를 확대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미국 시장정보업체인 '그리니치 어소시에이츠(Greenwich Associates)'가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작년 글로벌 전 금융업권에서는 17억달러(약 1조8천600억원)을 블록체인 개발에 사용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67%가 늘어난 수준이다.
전 금융업권 중 은행 역시 블록체인 개발에 투자했다. 조사한 은행 중 10%가 블록체인을 위해 작년 1천만달러(약 109억9천만원) 가령을 쓴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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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니치 어소시에이츠 측은 이번 연구 결과를 분석한 결과 이미 전 세계 금융사 중 14%가 블록체인 솔루션을 배치했으며,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금융사 75% 이상이 향후 2년 내 실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점쳤다.
이 시장정보업체는 2016년부터 금융사에 대한 블록체인 기술 투자 증가치를 조사하고 있다. 2017년에는 금융사의 블록체인에 대한 총 지출이 10억달러(약 1조99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