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정상회담에 이어 북미 정상회담에서도 긍정적인 분위기가 전해지며 전 세계의 관심이 뜨겁다. 정상회담과 더불어 '북한'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북한에는 칠보산, 구월산, 금강산, 백두산, 묘향산 등 아름다운 풍경으로 명성이 자자한 곳들이 많다.
특히 7개의 보물이라는 뜻을 가진 칠보산은 수려한 경치 덕에 제2의 금강산으로 불린다. 신이 빚었다는 칠보산의 장관과 함께 어우러질 북한 맛집들도 있다. 평화의 시대를 맞아 언젠간 꼭 가봐야 할 북한 맛집 베스트 5를 소개한다.
■ 평양냉면계 떠오르는 신흥강자, 평양 '청류관’
'청류관'은 북한 4대 냉면 맛집 중 한 곳으로 보통강 기슭에 자리를 잡고 있다. 북한 전통 요리와 더불어 서양 요리, 중국요리 등 다양한 요리를 선보인다.
대표 메뉴 '평양냉면'은 면에 차가운 육수를 붓고 달걀, 오이, 배를 고명으로 얹어낸다. 이곳에서는 면을 들어 식초를 흘리듯 붓고 양념장을 풀어먹는 방식을 추천한다. 육향이 짙은 담백한 육수와 질깃한 면발이 입안에서 기분 좋게 어울린다.
갖은 채소, 해산물, 고기를 전골냄비에 넣고 뜨겁게 끓여 먹는 '신선로'도 인기 메뉴. 북한 화폐와 외화에 따라 결제하는 곳이 다르니 참고할 것.
▲위치: 평양직할시 평양
■ 놋그릇에 정갈하게 담아낸 한 끼, 개성 '개성국수집’
개성 민속 여관 바로 앞에 위치한 '개성국수집'. 전통적인 건물의 느낌을 그대로 살린 인테리어는 특유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음식을 놋그릇에 담아내 고급스러움을 한층 살려낸다. 대표 메뉴는 달걀, 오이, 고기를 푸짐하게 올려낸 '국수'. 넉넉한 양이 제공되어 든든한 한 끼를 즐기기에도 손색이 없다.
13첩 반상의 푸짐한 구성으로 제공되는 '개성 정식'도 인기 메뉴. 도라지, 두릅, 고사리 등을 삼삼한 양념에 버무려 나와 나물 고유의 향을 즐기기 좋다.
▲위치: 황해북도 개성특급시
■ 탁 트인 강 위에서 즐기는 식사, 평양 '대동강호 배식당’
'대동강호 배식당'은 식당, 연회장, 상점을 갖추고 있는 유람선 식당이다. 주체사상탑을 반환점 삼아 대동교와 옥류교를 오간다. 뱀장어, 자라, 등 고급 요리부터,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빵, 햄버거, 청량음료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무더운 여름에는 시원한 청량감을 자랑하는 '대동강 맥주'가 많은 사랑을 받는다. 야간에는 수상 분수대, 평양의 야경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감상할 수 있다. 매일 오후 1시 30분과 7시 두 차례 출항하므로 참고할 것.
▲위치: 평양직할시 평양
■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물씬, 평양 '모란’
모란봉호텔 내부에 위치한 고급 레스토랑 '모란'. 언덕 위에 자리를 잡고 있어 탁 트인 경관을 바라보며 식사 할 수 있다. 북한 혁명곡 대신, 클래식 음악이 흘러나와 유럽풍 음식점을 떠올리게 한다. 대표 메뉴는 노란 달걀과 알록달록한 야채의 색감의 조합이 눈을 사로잡는 '야채오믈렛'. 달걀의 부드러운 식감과 진한 고소함이 일품이다.
이외에도 바삭하게 튀겨낸 '야채튀김', 대합으로 만드는 '조개 수프' 메뉴도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모든 메뉴는 유로 화폐로만 결제가 가능하니 참고할 것.
▲위치: 평양직할시 평양
■ 북한에서 즐기는 자유, 평양 '대동강외교관클럽’
1972년에 건축된 '대동강 외교관 클럽'은 북한 주재 외국 대사관, 방북 외국인들의 사교를 위한 장소이다. 남북한 회담이 개최된 곳이기도 하다. 북한에서 통제된 락, 디스코 등 외국 음악을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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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회장, 당구장, 노래방 등 오락 시설이 마련돼 있다. 맥주, 양주, 스낵 등 오락과 함께 즐기기 좋은 음식들을 판매하고 있다. 한 켠에 마련된 레스토랑에서는 '불고기', '아이스크림' 등 식사와 후식을 만나볼 수 있다.
▲위치: 평양직할시 평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