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무대로 한 글로벌 e스포츠 대회가 연달아 열리면서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올해 아시안게임에 처음으로 e스포츠가 시범종목으로 선정돼 리그오브레전드(LOL), 스타크래프트2 등의 경기가 치러지며 오버워치, 히어로즈오브더스톰(이하 히어로즈) 글로벌 대회도 열린다.
또한 배틀그라운드 개발사 펍지주식회사(이하 펍지)의 공식 글로벌 대회인 ‘펍지 글로벌 인비테이셔널 2018’(PGI 2018)과 모바일게임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워)의 e스포츠 대회도 본격적으로 시작할 조짐이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e스포츠 예선전이 진행 중이다. 블리자드(대표 마이크 모하임), 펍지(대표 김창한) 등도 자사의 게임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대회를 개최할 전망이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LoL과 스타크래프트2, 하스스톤, 펜타스톰, 클래시로얄, 프로에볼루션 사커 2018, 펜타스톰 등 6종목이 시범 경기로 진행된다.
한국은 6개 전 종목에 참가한다. 유명 LOL 프로게이머인 ‘페이커’ 이상혁 선수를 포함해 총 16명의 선수가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국가대표로 선발된 이들은 동아시아 예선을 진행 중이다. 예선을 통과한 선수는 8월 자카르타 팔렘방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진출한다.
e스포츠가 시범종목으로 채택됐지만 지난해 대한체육회의 회원종목단체 지위를 상실하면서 아시안게임 출전은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극적으로 대전체육회가 e스포츠협회를 가맹 승인하고 대한체육회에서 회원종목단체로 e스포츠협회를 최종 승인하면서 e스포츠의 선수들이 태극마크를 달고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펍지는 다음 달 25일부터 29일까지 독일 베를린 메르세데스-벤츠 아레나에서 PGI 2018를 개최한다.
PIG는 세계 최정상급 배틀그라운드 실력을 자랑하는 20개의 팀이 총 상금 200만 달러를 두고 치열한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현재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북미, 유럽 등 전 세계 팀이 PGI 2018 출전권을 얻기 위해 각 지역에서 포인트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을 진행 중이다. 선발 결과는 모든 리그가 종료되는 내달 7일 결정될 예정이다.
컴투스도 모바일 게임 서머너즈워의 글로벌 e스포츠 대회 ‘서머너즈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18’(SWC 2018)을 준비 중이다.
이번 ‘SWC 2018’은 동일하게 글로벌 전 지역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대륙별로 나뉜 지역컵 형식을 새롭게 도입하며 예선전이 치러지는 지역 범위가 확대된다.
블리자드도 글로벌 대회 ‘오버워치 리그’와 ‘히어로즈오브더스톰 미드시즌 난투’를 진행한다.
첫 지역기반 e스포츠 대회인 오버워치 리그의 스테이지4 타이틀 매치는 오는 18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버뱅크에 위치한 ‘블리자드 아레나 로스앤젤레스’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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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에서 진행되는 미드 시즌 난투는 히어로즈의 첫 글로벌 대회다. 현재 한국, 유럽, 북미, 중국 등 6개 지역에서 12개 팀이 출전해 총 상금 25만 달러를 놓고 예선을 진행 중이다.
결선 무대는 글로벌 e스포츠 대회인 드림핵 서머가 열리는 스웨덴 옌셰핑에서 16일부터 19일까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