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맨체스터 소재 블록체인 에너지 플랫폼 기업 에너지마인(Energi Mine)은 에너지 절약 시 암호화폐로 보상하는 에너지 토큰 보상 앱 베타 서비스를 한국어 버전으로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에너지마인은 에너지 효율이 높은 가전제품을 구입하거나 대중교통 이용 등 에너지 절약 행동에 대해 자사의 유틸리티 토큰인 '에너지 토큰(Energi Token, ETK)'을 제공, 개인 혹은 기업이 에너지 절약을 하도록 돕는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이다.
에너지마인은 보상 메커니즘을 기반으로 주요 기업 및 단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에너지 절약 시 직원들에게 금전적으로 보상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최근 에너지 대기업 관리자로 구성된 ‘에너지 관리자 협회’와 영국 철도 국영 기업인 ‘네트워크레일(NetworkRail)’은 에너지마인의 이더리움 기반 블록체인 플랫폼 시행에 참여할 예정이다.
![](https://image.zdnet.co.kr/2018/05/31/haeunsion_Sq5akwQubP.jpg)
에너지마인의 오마르 라힘(Omar Rahim) CEO는 “최근 들어 이론적인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쏟아져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에너지마인은 현실에서 맞닥뜨리는 문제에 대한 실질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전 세계 에너지 기업들은 가능한 한 비싼 가격으로 에너지를 팔며, 에너지 판매량을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인 에너지 소비를 조장하고 있다. 이에 소비자들은 더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게 되며 더 많이 지불하도록 유도된다”며 현 상황을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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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러한 상황에서 에너지마인은 ETK 보상 프로그램과 블록체인 기반 P2P 에너지 플랫폼을 통해 개인과 기업, 단체가 글로벌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탄소 배출량을 절감하는 데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에너지마인은 에너지 소비량에 있어 소비자들의 행동 패턴을 크게 변화시킬 것이며, 전통적인 에너지 시스템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행 가능한 대안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에너지마인에서 발행하는 유틸리티 토큰인 '에너지토큰(ETK)'를 매개체로 사용자들은 개인간(P2P, Peer to peer) 에너지 전송이 가능하다. 이러한 프로세스를 통해 에너지마인 사용자들은 소규모의 재생 에너지 생산자로부터 에너지를 구매할 수 있으며 에너지마인 커뮤니티 회원들에게 잉여의 에너지를 판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