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라이더(탑승자) 앱에 911로 연결 가능한 비상 버튼이 추가됐다. 이 기능은 미국 전역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올해 여름께 드라이버 앱에도 추가될 예정이다.
29일(현지시간) 미국 씨넷은 우버가 우버 사용자의 안전을 위해 비상사태가 발생할 경우 앱을 통해 911로 바로 연결할 수 있는 비상 버튼을 추가했다고 보도했다.
우버는 지난 4월 우버 드라이버(운전기사)의 범죄경력 조사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앱 내 911 버튼 추가를 예고한 바 있다. 우버 운전기사에 의한 강간이나 폭행 등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난 것에 대한 조치다.
우버 측은 이러한 사고를 예방하고, 운전자와 탑승자 모두 안전한 여정이 될 수 있도록 새로운 기능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우버 제품 관리 책임자인 사힌 칸살은 "홈 화면에서 안전센터 아이콘을 위로 스와이프한 후 911 버튼을 발견할 수 있다"며 "우발적으로 911 버튼을 누르는 것을 최소화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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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911버튼이 탑승자 앱에 먼저 추가 됐지만, 추후 운전기사 앱에도 추가될 예정이다.
사힌 칸살은 "앱에 911 버튼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운전자와 탑승자 모두 잘못된 행동을 시도하려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