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의 글로벌 동영상 서비스 '브이라이브'가 인기 아이돌 가수들의 매력이 담긴 콘텐츠를 앞세워 구독자 유치에 나섰다.
25일 네이버에 따르면 인기 아이돌 가수 'GOT7(갓세븐)', '트와이스', '세븐틴' 등이 브이라이브에서만 볼 수 있는 ‘킬러 콘텐츠’ 제작에 참여해 유튜브보다 더 많은 팔로우 수를 기록 중이다.
GOT7의 브이라이브 팔로워는 450만명으로 유튜브(248만명)의 2배에 육박한다. 트와이스 역시 브이라이브 팔로워 337만명으로 유튜브(204만명)의 1.5배를 웃돈다. 세븐틴의 팔로워는 유튜브 250만명 보다 1만명가량 더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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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수치에 대해 네이버 측은 브이라이브에서만 제공되는 콘텐츠가 팔로워 유입에 큰 역할을 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GOT7은 지난 해 ‘GOT2DAY 2017 라이브’ 방송으로 브이라이브 구독자를 대폭 늘렸다. 이 방송은 멤버들이 2명씩 짝을 이뤄 매일 소통 라이브를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누적 재생 수는 391만 회다. 해당 프로그램 방영 기간 전후로 구독자수가 약 3.7%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트와이스는 ‘모모의 댄스교실 시리즈’라는 댄스 교실 방송을 스팟 라이브로 진행한다. 이 방송은 시그널, 라이키에 이어 왓이즈러브라는 곡으로 3부작을 이어오고 있다. 이외에도 트와이스는 이외에도 ‘호텔먹방’, ‘중대발표(멤버들이 메이크업을 지우는 방송)’ 등 다양한 라이브를 진행하고 있다.
세븐틴은 ‘부석순 코인노래방’ 방송을 진행한다. 세븐틴의 유닛 그룹인 부석순 멤버들이 코인 노래방 미션을 성공해야 본인들의 무대를 공개하는 포맷의 본격 가창 라이브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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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규 3집 앨범을 발표한 방탄소년단도 야외 리얼버라이어티 ‘달려라 방탄’ 프로그램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해당 총 재생 수 1억 9천500만 회, 편 당 평균 재생 수 366만 회를 기록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브이라이브를 시청하는 이용자 구성은 네이버 플랫폼에 친숙한 국내 이용자와 아이돌 가수 출연하는 콘텐츠를 보기 위해 들어오는 해외 이용자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브이라이브 이용자의 70%는 해외 이용자다.
네이버는 브이라이브 유료 콘텐츠를 편 당 제공함으로써 월 단위로 이용권을 구입해야 하는 넷플릭스, 유튜브 레드 등보다 강점이 있다는 입장이다. 브이라이브는 평생 소장할 수 있는 다운로드 기능을 제공, 미공개 영상, 편지, 사진 등 프리미엄 단독 콘텐츠를 유료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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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브이라이브는 유료상품으로 130억원 이상 거래액을 올렸다. 이중 해외 이용자의 비중은 42% 정도다.
네이버 관계자는 “특히 스타를 유료 구독하는 형태인 채널 플러스는 총 15만명의 유료 구독 중이다”며 “현재 국내 넷플릭스 유료 가입자수가 20만 명에 비해 브이라이브는 다음 달 중 유료 이용자 수 1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돼 매우 고무적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