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네이버 "AI·동영상 전폭 투자"

AI 투자 확대 및 네이버 내 동영상 확보에 주력

인터넷입력 :2018/03/23 11:56

구글, 텐센트 등 글로벌 기업들과의 경쟁 가운데 네이버(대표 한성숙)가 인공지능(AI)과 동영상 콘텐츠 투자를 더욱 늘린다.

23일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본사에서 진행된 19회 주주총회에서 한성숙 대표는 “전년에도 AI와 콘텐츠 분야에 많은 비용을 썼는데, 올해 유럽과 AI 분야에 많은 투자가 예상된다”며 “AI 관련 좋은 인력 확보에도 많은 투자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검색광고 시장에서 네이버가 유튜브에 시장을 뺏기고 있다는 질문에 대해 한 대표는 “검색광고 매출 자체가 유튜브로 이동하는 건 아닌 것 같다”면서도 “10대 어린 친구들이 유튜브를 통해 검색과 유사한 패턴을 보이고 있는 건 사실인 것 같다”고 답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

이어 “올해 동영상과 관련해서 쥬니버의 키즈 영상 확보, 네이버 뮤직 영상, 지식(지식백과) 쪽의 하우투 영상 콘텐츠 확보에 대해 집중적으로 짜고 있다”며 “올해 동영상 관련 투자가 많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스노우 등 동영상 관련 자회사는 아직 성장 단계에 있으므로 상장 계획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기존 주력 분야였던 검색과 커머스에도 투자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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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표는 “지금 자회사 외에 네이버가 집중하는 부분은 검색과 커머스”라며 “투자만 늘리는 구조가 아니라 네이버가 하고 있는 기본, 사업의 본질을 튼튼하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AI 같은 새로운 부분에 투자하고 일본에서 검색도 하려하고 있다”며 “이런 새로운 것들을 하지 않으면 저희 회사도 3년 뒤에 어찌될 수 있을지 모르기 때문에 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