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GDPR, 유럽 이외 지역서도 지키겠다"

25일 발효… "고객 데이터 통제권 확대 적용"

컴퓨팅입력 :2018/05/24 15:12

마이크로소프트가 25일(이하 현지시간)부터 적용되는 유럽의 개인정보보호법(GDPR)을 준수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MS는 유럽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GDPR 기준을 따르겠다고 공언했다.

씨넷을 비롯한 외신들에 따르면 MS는 23일 전 세계 이용자를 대상으로 GDPR을 준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GDPR은 유럽 시민들에게 개인정보에 대한 더 많은 통제권을 주고 온라인 서비스에 대한 규칙과 책임을 명확히 한다.

GDPR이 적용될 경우 소비자들이 어떤 정보가 수집되고 있는지 알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 이용자들이 자유롭게 정보를 수정 및 삭제할 수 있어야 한다. 그 뿐 아니라 이용자들이 원할 경우 다른 서비스 제공자에게 자유롭게 넘길 수도 있어야 한다.

원래 GDPR은 유럽연합(EU) 내에서 적용되는 개인정보 보호규정이다. 하지만 MS는 유럽 뿐 아니라 전세계에서 이 규정을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일반개인정보보호법(GDPR)은 2018년 5월 25일 유예기간을 끝내고 전면시행되는 법이다. 유럽연합(EU) 지역내 거래에서 발생하는 개인정보와 당사자 프라이버시를 기업들이 보호하

MS 법률 고문을 맡고 있는 줄리 브릴 부사장은 "GDPR은 특히 유럽 지역 내 중요한 새로운 권리를 제공해줬다"면서 "하지만 우리는 GDPR이 세계 다른 지역에도 관련이 있는 중요한 원칙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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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PR은 유럽 내 기업과 사용자에게만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 유럽 내에서 사업을 하거나 유럽인 직원을 고용한 회사들 역시 이 규정의 영향을 받는다.

MS가 전 세계에서 GDPR을 적용하겠다고 했지만 유럽 바깥 지역에선 강제성을 띠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유럽 이외 지역에서 GDPR을 어기더라도 문제 제기를 하거나 벌금을 부과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씨넷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