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TSMC, 아이폰용 7나노 칩 대량생산

"아이폰X용 10나노보다 훨씬 빠르고 효율적"

대만 TSMC가 차세대 아이폰용 프로세서 생산에 착수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3일 보도했다.

A12로 불릴 것으로 예상되는 새 칩은 7나노미터(nm) 공정으로 제작될 것이라고 이 매체가 전했다. 아이폰8과 아이폰X에 사용된 칩은 10나노미터 제품이다.

이에 따라 TSMC가 새롭게 제작할 칩은 현재 사용되고 있는 제품보다 더 빠르고 효율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2017년 아이폰 신제품 발표회 현장.(사진=씨넷)

보도대로라면 차세대 아이폰은 앱을 한층 빠르게 구동하면서도 배터리 수명을 더 길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TSMC는 지난 4월 7나노 프로세서 대량 생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당시 TSMC는 어떤 스마트폰 제조업체에게 납품할 제품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애플은 올 가을 최소한 아이폰 세 개 모델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중 한 모델은 지난 해 내놓은 아이폰X의 화면을 키운 버전이 될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