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공산주의자 영웅을 풍자하는 내용이 담긴 웹툰을 게재한 웹툰 사이트에 제재를 요청했다.
미국 IT 매체 더버지는 중국 정부가 웹툰 사이트 '바오저우'에 대해 중국 사이버공간 관리국이 인터넷 플랫폼 업체 임원들에게 규제를 엄격히 적용할 것을 요청했다고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오저우는 웨이보에서는 1천만명 이상의 구독자를, 유튜브 채널에서는 24만5천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웹툰 사이트다.
이같은 규제가 가능한 것은 지난달 중국이 최고권력기관인 전국인민대표대회를 통해 공산주의자 영웅 또는 순교자 대상으로 농담하는 것을 불법으로 규정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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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국 요청에 중국 주요 SNS 웨이보는 바우저우 등 공산주의자 영웅을 비하한 16개 계정을 삭제했다.
이에 렌 진 바오저우 대표는 이날 밤 웨이보 계정 삭제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 사과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