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피해대책산업협의회(이하 협의회)가 웹툰 불법 해적사이트 차단과 처벌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고 15일 밝혔다.
웹툰 관련 기업과 기관 35개사로 구성된 협의회는 웹툰 붑법 해적사이트로 인한 피해를 공유하고 협의체를 통한 대응 및 조치, 정부에 대한 정책적 요구를 개진해오고 있다.
결의문에서 협의회는 웹툰 산업이 1조원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었으나 웹툰 불법 해적사이트로 인해 고사 직전의 상황을 맞았다고 지적했다.
협의회는 “2013년 1차 매출(유료판매) 1천 5백억 원이던 한국 웹툰 산업은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1차 매출과 더불어 그에 버금가는 2차 OSMU(One Source Multi Use)를 통한 부가가치를 창출했다”며 “아직은 초기 단계지만 성장세가 급격한 해외 수출까지 1조 원 시장을 눈앞에 두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한국 웹툰 산업의 성과와 역할에도 불구하고 웹툰 불법 해적사이들의 난립이라는 현실은 이제 웹툰 업계 전체 고사 직전이라는 더 이상 방관할 수 없는 큰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며 “협의회는 웹툰 불법 해적사이트의 차단과 운영자 검거 후 강력한 처벌의 시행을 위해 협의회의 지속적인 활동과 인식 개선 캠페인 등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협의회에 따르면 대표적인 웹툰 불법 해적사이트 ‘밤토끼’의 경우 1년 전 월 페이지뷰 7억에서 지금은 12억 건을 넘어섰다. 이는 네이버 웹툰의 월 페이지뷰를 넘어서는 수치다. 트래픽 규모 먼에서도 G마켓을 뛰어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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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의회는 “70여개나 되는 웹툰 불법 해적사이트로 인한 피해 규모가 월 2천 억 원을 상회할 것이라는 최근 용역 보고 결과를 우리는 엄중하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정부에 ▲웹툰 불법 해적사이트 모두 차단 ▲사법기관과 함께 불법사이트 운영자 검거 ▲웹툰 저작권에 대한 이용자 의식 함양 등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