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준 LG부회장 "ZKW 인수로 글로벌 전장 시장 선도"

"LG사이언스파크서 많은 성공 사례 만들어야" 당부

디지털경제입력 :2018/05/15 11:33    수정: 2018/05/15 11:50

구본준 LG 부회장이 최근 오스트리아 자동차 프리미엄 헤드램프 기업 ZKW 인수를 통해 LG가 글로벌 전장기업으로 시장을 선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 부회장은 15일 오전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최고경영진 및 임원 4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열린 5월 임원세미나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구 부회장은 먼저 "지난달은 LG사이언스파크가 오픈한 뜻 깊은 달이었다"며 "LG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많은 성공 사례를 만들어야 하는 만큼 경영진 여러분들이 적극적으로 주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구본준 LG 부회장.(사진=LG그룹)

이어 "이번에 인수를 결정한 ZKW는 자동차용 헤드램프 분야에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우리가 주력하는 자동차 부품 사업의 시장 선도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LG의 미래 사업을 위한 핵심 역량은 내외부의 힘을 모아 키우고, 필요하다면 선제적으로 투자해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LG전자와 ㈜LG는 글로벌 프리미엄 헤드램프 전문 제조사인 ZKW를 약 1조 4천44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LG는 ZKW 인수를 통해 자동차 부품 사업의 포트폴리오 강화는 물론, 차세대 융복합 제품 개발 등을 통해 미래 자동차 부품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구 부회장은 "비록 경제와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크고 일부 사업은 경영 여건이 어려워지고 있지만, 이를 체질 개선과 사업구조 고도화의 기회로 삼아 새로운 성장 발판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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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부회장은 또 “근로시간 단축 등 노동 환경 변화가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는 전기가 될 수 있도록 경영진이 적극적으로 이끌어 달라”고도 당부했다.

한편, 이날 임원세미나에서는 국제거래통상법 전문가인 장승화 서울대 법학부 교수를 특별강사로 초청해 최근 글로벌 무역 환경 변화에 따른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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