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나는 택시 서비스를 준비 중인 우버가 복잡한 도심에서 항공택시를 타고 내릴 수 있는 ‘스카이포트(Skyport)’의 청사진을 공개했다고 IT매체 엔가젯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버는 2023년 항공택시 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미래 도시형 항공택시 네트워크를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우버는 다양한 회사들과 함께 전기로 구동되는 수직이착륙(eVTOL) 차량을 개발하고 있다. 우버는 또한 항공택시의 이착륙을 위해 도시 중심부의 전략적 위치에 스카이포트를 배치할 예정이다.
우버는 지난 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되고 있는 제2회 엘리베이트 서밋(Elevate Summit)에서 전기로 구동되는 수직이착륙(eVTOL) 차량 컨셉을 공개했다. 뒤이어 우버는 많은 회사들이 제시한 스카이포트의 컨셉 디자인들을 공개했다.
건축설계 회사 코간(Corgan)이 설계한 스카이포트는 시간 당 4,000명이 넘는 승객을 지원하며, 시간 당 1천 대의 항공택시가 타고 내리게 된다. 코간 측이 설계한 스카이포트의 이름은 ‘커넥트 시스템’. 이 곳은 최고 수준의 주차장이나 초고층 옥상처럼 공개되어 있는 곳에 설치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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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넥트 시스템은 4가지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는 사람들의 접근이 편리한 커넥트 플라자, 두 번째는 사람들이 손쉽게 오갈 수 있는 다리, 세 번째는 레스토랑, 편의시설, 쇼핑 시설 등의 고객 서비스 시설, 마지막은 우버의 항공택시가 이착륙해 승객을 태우고 내려주는 항공 갑판(Flight Deck)이다.
다른 회사들도 다양한 스카이포트의 모습들을 제시했다. 험프리&파트너스는 900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는 벌집 모양의 스카이포트의 모습을 제시했고, 가네트 플레밍은 태양열 충전이 가능하고 로봇이 즉각적인 항공택시의 이륙을 위해 차량을 회전시킬 수 있는 모델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