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청소년에게 ICT 기술이 희망이 돼 줄 겁니다"

SKT '장애청소년 ICT 메이커톤 대회' 열어...전국 28개팀 125명 참여

방송/통신입력 :2018/05/10 14:39

SK텔레콤이 장애청소년들의 ICT 역량 강화와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ICT 대회를 열었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과 공동으로 지난 9일부터 이틀간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2018 SK텔레콤 장애청소년 ICT 메이커톤 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장애청소년들의 멘토 자격으로 초대받은 황연희 강원 명진학교 교사는 “대회준비에 몰두하다 보면 내가 장애가 있다는 사실조차 잊어버린다"며 "ICT 기술이 장애청소년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되어줄 것으로 믿는다”고 6년전 행사에 처음 참가했던 때를 회상했다.

‘2018 SK텔레콤 장애청소년 ICT 메이커톤 대회’에 참가한 장애청소년들이 직접 드론을 조종하며 ‘드론 장애물 경주’에 참가하고 있는 모습

올해 20주년을 맞는 이 대회는 SK텔레콤이 장애청소년들의 ICT 역량 강화와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지난 1999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행사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이 대회는 2016년부터 코딩·무선통신 등 4차 산업혁명에 필요한 첨단 ICT 기술에 중점을 두고 ‘ICT 메이커톤 대회’로 명칭을 변경해 진행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28개팀, 125명이 참가했다. 종목은 스마트카 4종목, 드론 1종목 등 총 5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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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SK텔레콤은 대회 이외에도 장애청소년 대상 진로·진학 상담과 관련 학과 소개, VR·AR 체험 부스, 게임존·커리커쳐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김정수 SK텔레콤 오픈콜라보 기획그룹장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해 장애청소년들이 가족·친구·지인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장애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ICT 분야에서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