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의 게임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카카오게임즈가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매출이 2천13억 원으로 전년보다 2배 가까이 늘었으며 영업익은 386억 원을 기록하며 282% 성장하며 폭발적인 성과를 거뒀다.
이는 지난해 카카오의 게임사업 매출 중 11월과 12월 부분만 반영된 것으로 올해 기대작도 대거 출시를 앞두고 있어 관련 업계에선 올해 성과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9일 카카오게임즈(각자대표 남궁훈, 조계현)는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카카오게임즈 측은 지난해 한국투자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상장을 위한 기반을 착실히 준비해 왔다. 지난 2월에는 텐센트, 넷마블, 액토즈소프트, 블루홀 등이 1천400억 원 규모(약 16.66%)의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시장에선 카카오게임즈의 시가총액 규모를 1조 원 이상으로 보고 있는 만큼 향후 공모가 등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게임즈는 상장예비심사를 30영업일 안에 끝내는 패스트트랙(상장 간소화 절차) 적용 대상으로 다음 달 내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상장예비심사가 통과하면 카카오게임즈는 증권 신고서를 제출하고 수요예측 및 일반 청약 등을 거쳐 연내 상장을 마칠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의 주요 매출원으로는 PC 게임 검은사막과 배틀그라운드가 있다.
펄어비스가 개발한 검은사막은 북미-유럽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유료 가입자 100만 명, 최고 동시 접속자 10만 명을 달성하며 안정적인 성과를 기록 중이다.
관련기사
- 카카오게임즈 ‘그랜드체이스, 신규 SS급 영웅 ‘진’ 업데이트2018.05.09
- IPO 앞둔 카카오게임즈, 신작 띄우기 나선다2018.05.09
- 카카오게임즈, HTML5 기반 '클래시로얄프렌즈' 출시2018.05.09
- 카카오 ‘배틀그라운드’, 이벤트 포인트 교환소 오픈2018.05.09
카카오가 국내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배틀그라운드는 국내 PC방 점유율 42%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 중이다.
이 밖에도 카카오게임즈는 신작 모바일게임 블레이드2, 기간틱엑스, 이터널랩소디 등을 연내 출시하며 신규 매출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