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관은 유사하지만 스펙 다이어트를 한 '갤럭시S8'이 삼성전자의 중국 시장 구원투수 역할을 할 수 있을까.
삼성전자의 갤럭시S8 중저가 버전 'S8 라이트(Lite)'가 중국 정부의 인증을 받았다. 앞서 지난 달 중국 정부의 인증을 통과한 'A8 스타(STAR)'와 함께 중국 시장의 '중가 모델 쌍절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주 중국 공업정보화부 홈페이지에 'SM-G8750' 모델명 스마트폰이 공개됐다.
제품명이 정확하게 명시되지는 않았지만 갤럭시S8을 쏙빼닮은 이 스마트폰은 중국 시장에 출시되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8 라이트'로 추정됐다.
14nm 공정의 퀄컴의 스냅드래곤660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옥타코어 크라이요(Kryo) 260 64코어 CPU와 아드레노(Adreno) 512 GPU로 구성됐다. 4GB 램과 64GB 메모리를 탑재했으며 안드로이드 8.0 오레오를 내장했다.
공업정보화부 홈페이지 데이터를 보면 이 제품은 148.9×68.1×8.0mm 크기에 중량은 155g 이다. 5.8인치 18:5:9 화면을 채용했으며 해상도는 2220×1080이다.
등록된 이미지를 보면 후면에 싱글 카메라를 달고 있으며 1600만 화소다. 전방 카메라는 800만 화소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 제품은 앞서 중국 공업정보화부 홈페이지에서 공개된 '갤럭시A8 스타(Star, 코드명:SM-G8850)' 버전과 함께 중국 시장의 중급 기기 신제품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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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A8 스타는 5.8인치 AMOLED 화면을 채용하고 해상도가 2960×1440화소인 것으로 알려졌다. 배터리 용량은 3000mAh다.
삼성전자의 중국 시장 점유율이 1%를 밑도는 가운데 신제품 갤럭시S9 출시에도 불구하고 '역주행'을 거쳐 나온 S8 중저가 버전이 점유율 회복의 구원투수 역할을 할지 관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