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S8 라이트' 중국 정부 인증...출시 초읽기

공업정보화부 홈페이지서 'SM-G8750' 인증 통과

홈&모바일입력 :2018/05/08 08:14    수정: 2018/05/08 15:16

외관은 유사하지만 스펙 다이어트를 한 '갤럭시S8'이 삼성전자의 중국 시장 구원투수 역할을 할 수 있을까.

삼성전자의 갤럭시S8 중저가 버전 'S8 라이트(Lite)'가 중국 정부의 인증을 받았다. 앞서 지난 달 중국 정부의 인증을 통과한 'A8 스타(STAR)'와 함께 중국 시장의 '중가 모델 쌍절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주 중국 공업정보화부 홈페이지에 'SM-G8750' 모델명 스마트폰이 공개됐다.

제품명이 정확하게 명시되지는 않았지만 갤럭시S8을 쏙빼닮은 이 스마트폰은 중국 시장에 출시되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8 라이트'로 추정됐다.

갤럭시S8 라이트 'SM-G8750' (사진=공업정보화부)

14nm 공정의 퀄컴의 스냅드래곤660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옥타코어 크라이요(Kryo) 260 64코어 CPU와 아드레노(Adreno) 512 GPU로 구성됐다. 4GB 램과 64GB 메모리를 탑재했으며 안드로이드 8.0 오레오를 내장했다.

공업정보화부 홈페이지 데이터를 보면 이 제품은 148.9×68.1×8.0mm 크기에 중량은 155g 이다. 5.8인치 18:5:9 화면을 채용했으며 해상도는 2220×1080이다.

등록된 이미지를 보면 후면에 싱글 카메라를 달고 있으며 1600만 화소다. 전방 카메라는 800만 화소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 제품은 앞서 중국 공업정보화부 홈페이지에서 공개된 '갤럭시A8 스타(Star, 코드명:SM-G8850)' 버전과 함께 중국 시장의 중급 기기 신제품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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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A8 스타 'SM-G8850' (사진=공업정보화부)

갤럭시A8 스타는 5.8인치 AMOLED 화면을 채용하고 해상도가 2960×1440화소인 것으로 알려졌다. 배터리 용량은 3000mAh다.

삼성전자의 중국 시장 점유율이 1%를 밑도는 가운데 신제품 갤럭시S9 출시에도 불구하고 '역주행'을 거쳐 나온 S8 중저가 버전이 점유율 회복의 구원투수 역할을 할지 관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