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수 GS홈쇼핑 대표가 모바일에서도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증진시키겠다고 밝혔다.
허태수 대표는 4일 공정거래위원회 주최 ‘유통업체 대표 간담회’에서 “GS홈쇼핑 고객들의 데이터를 분석해 중소기업들이 바로 모바일 고객에게 제품을 소개해 판매를 증대시키고자 한다”며 “TV는 시간이 한정돼 있지만, 모바일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개인화를 바탕으로 다양한 중소기업 제품을 팔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GS홈쇼핑 모바일은 TV홈쇼핑의 방송을 같은 시각 내보내는 한편, 지난 방송 분 제품과 이외 업체의 제품들까지 판매해 종합 쇼핑몰로서 운영되고 있다.
실제로 GS홈쇼핑은 모바일 쇼핑의 성장세에 힘입어 분기 취급액 1조원을 돌파했다. 모바일 쇼핑 취급액은 전년 동기 대비 31.3% 성장한 4천663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허 대표는 중소기업 상생과 관련 해외 진출 판로 확대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허 대표는 “홈쇼핑이 중소기업 발전에 가장 크게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은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이라며 “TV로 제품을 소개하는 것만큼 우리나라 제품을 잘 소개할 수 있는 기회는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날 허 대표는 중소 납품업체 제품의 해외 홈쇼핑 방송 기회를 확대한다고도 말했다. 작년 130억원 수출 규모에서 올해 250억원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제품 생산 컨설팅 및 영상 제작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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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납품업체의 제품을 해외 바이어에게 소개하는 행사를 개최하고 참가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허 대표는 간담회가 끝난 후 기자와 만나 "GS홈쇼핑 미래 성장을 위해서 좋은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투자하겠다"고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