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삼중고' 정보전자소재, 2~3분기께 실적 회복"

1Q 영업손실 97억…판가하락·물량감소·원화강세 영향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18/04/30 16:51

LG화학이 올해 1분기 적자로 전환한 정보전자소재 사업이 오는 2분기 말에서 3분기 초에 실적을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호영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장은 30일 열린 1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정보전자소재부문의 1분기 적자전환에 대해 "(실적 결과에 대해) 기대에 못 미치는 부분이 있는데, 정보전자소재 적자 부분이 대표적"이라며 "양극재를 중심으로 한 배터리 재료, 그리고 디스플레이 쪽에선 실적이 견조했지만, 소재부문 쪽(과학소재사업) 부문이 전체 사업분야를 적자로 만드는 요인이 됐다. 판가 하락, 물량 감소, 원화강세 등 삼중고가 있었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LG화학에 따르면 1분기 이 회사의 정보전자소재부문은 매출 7천598억원, 영업손실 97억원을 기록했다. 전방산업 시황 악화에 따른 물량 감소와 판가 하락, 원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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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LG화학은 세부 사업실적에 대해 "자동차 전지 매출은 올해 들어와서 전기차 배터리 매출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전분기 대비 10% 중반 대로 성장했다"며 "수익성 측면에서 보자면 메탈가격도 함께 오르면서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실적이 개선된 사업은 ABS와 고무특수수지"라며 "또 기타 사업들도 전년 동기 대비 구조적으로 나빴다고 볼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