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2019년형 쏘렌토에 고속도로 주행보조(HDA), 후측방 충돌방지보조(BCA), 후방교차 충돌방지보조(RCCA), 후석 승객 알림(ROA) 등의 최신 첨단 기술을 더했다. 지난 2월 출시 이후 1만3천대 넘게 팔린 현대차 싼타페 TM과 선의의 경쟁을 펼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기아차는 26일 추시한 2019년형 쏘렌토의 이름을 ‘쏘렌토 더 마스터’라고 지었다.
쏘렌토 더 마스터의 가장 큰 특징은 고객 선호 사양과 고급감을 더한 ‘마스터’ 트림이다. 마스터 트림은 고속도로 주행보조와 스마트 내비게이션(UVO 3.0) 사양이 기본으로 적용된다. 또 운전석 자동 쾌적 제어 시스템, 전용 하이그로시 기어노브 등이 추가됐다.
내비게이션과 연동되는 고속도로 주행보조 시스템은, 고속도로 진입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차선 이탈방지 보조 기능이 동시에 적용된다. 운전자가 고속도로 주행 시 스티어링 휠에 손을 떼면 평균 2분 내외로 차량 스스로 조향할 수 있다.
그동안 선택사양으로 적용됐던 고속도로 주행보조 시스템은 이달 초 출시한 플래그십 대형 세단 THE(더) K9에 이어 2019년형 쏘렌토 '마스터' 트림까지 기본사양으로 전환되는 추세다.
쏘렌토 더 마스터는 기존 R2.2 디젤과 2.0 가솔린 터보 모델에 적용됐던 8단 자동변속기를 R2.0 모델까지 확대시켰다. 또 엔진 내 질소산화물 등 오염물질 저감에 도움을 주는 요소수 방식의 SCR(Selective Catalytic Reduction) 시스템도 적용됐다.
또 헤드업 디스플레이, 속도조절 경사로 저속 주행장치, 자동 세차장 뷰 지원, 서버형 음성인식 기술 카카오 아이도 쏘렌토 더 마스터에 적용됐다. 8인치 UVO 3.0 내비게이션 서비스는 5년간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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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렌토 더 마스터 판매 가격은 ▲2.0 디젤 모델 2천840~3천580만원 ▲2.2 디젤 모델은 2천895~3천635만원 ▲2.0 터보 가솔린 모델은 2천815~3천65만원 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중형 SUV 대표 모델인 쏘렌토의 명성에 부응하고자 브랜드 자산인 ‘견고하고 역동적’인 상품성을 강화한 2019년형 쏘렌토 ‘더 마스터(The Master)’를 출시했다”며 “주행성능 및 신기술 등 상품성을 강화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객에게 더 큰 만족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