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랫패커드(HP)가 자사 3D프린팅 솔루션을 미국 대형 제조서비스 기업 자빌(Jabil)과 산업용 3D프린팅 서비스 기업 폴캐스트 3D(Forecast 3D)에 추가 공급한다.
HP는 24일(현지시간) 자빌이 싱가포르에 위치한 적층제조 네트워크에 HP의 ‘멀티 젯 퓨전 4210 시스템(Multi Jet Fusion 4210 systems)’ 6대를 추가 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폴캐스트 3D 역시 6대를 추가 확보해 총 18대를 운영하게 될 예정이다.
자빌은 29개국에 100개 이상 시설을 보유한 세계 최대 전자 설계 및 제품 제조사 중 하나다. 애플에도 아이폰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자빌은 제품을 개발하고 빠르게 분산 제조하는 데 HP 3D프린팅 솔루션을 이용하고 있다. HP의 젯 퓨전 300·500 풀컬러 3D프린터에 들어가는 140개 이상 부품도 자빌이 생산했다.
미국 대형 3D 제조업체 폴캐스트 3D는 내년 HP 3D프린터에 들어갈 최종 부품 수백만 개를 생산해 의료, 소비재, 항공우주, 방위, 자동차 등 여러 산업 분야 고객사에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 스트라타시스, 선명도 높인 3D 프린팅 컬러 패키지 출시2018.04.25
- "3D프린팅 산업 활성화 위해 국산SW 필요”2018.04.25
- 3D프린팅, 항공우주 분야서 존재감 커졌다2018.04.25
- 우주선 오리온 부품 3D프린터로 만든다2018.04.25
스테판 나이그로(Stephen Nigro) HP 3D프린팅 사업부 사장은 “자빌과 폴캐스트 3D 같은 업계 리더는 다국적 디자인 엔지니어링, 제조에서 현지 생산에 이르기까지 12조 달러(약 1경2천908조4천억 원) 규모 글로벌 제조시장의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3D프린팅 역할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HP는 2년 전 3D프린팅 솔루션을 대중화하기 위해 빠른 기본 모델(prototype), 시제품 제작이 가능한 멀티 젯 퓨전 3D프린팅 기술을 선보였다. 이후 고객과 제휴사를 지속 확대했으며 지난해부터 시장 확대를 위한 글로벌 대리점 프로그램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