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초가 지날 때까지 상품 물량이 팔리지 않고 남아있을 경우 0원까지 가격이 떨어지는 독특한 방식의 온라인 쇼핑몰이 등장했다.
올이프트리가 24일 출시한 ‘더 마이프라이스’(이하 더마프)가 그 주인공이다.
24일 올이프트리에 따르면 TV 시청자들이 방송사 편성표를 참고해 관심 프로그램을 본방 사수하듯 더마프는 상품 이벤트 정보를 편성표에 담았다. 편성 시간부터 단 100초 간 소비자 각자가 원하는 실구매가로 이벤트 상품을 구입할 수 있게 함으로써 자연스레 편성된 상품에 주목하게끔 한다.
더마프에서 소비자는 가격 비교를 하지 않아도 된다. 원하는 상품의 편성 시간에 이벤트에 참여하면 된다. 소비자는 상품 가격의 0%에서 최대 100%까지 자신이 원하는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더마프 상품은 편성시간부터 매 1초가 지날 때마다 지원금이 상품 가격의 1%씩 오른다. 소비자는 지원금이 희망하는 금액에 도달했을 때 지원금을 찜하고, 나머지 금액만 결제하면 이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만약 100초가 지날 때까지 행사 상품 수량이 남아있기만 한다면, 소비자는 상품 가격의 100%에 해당하는 지원금만을 갖고 상품을 획득할 수도 있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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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A사가 정상가 10만원으로 출시할 골프화 신상품을 홍보할 목적으로 100켤레를 더마프에서 판매하면 이벤트 시작 후 10초가 지났을 때 찜하는 참여자는 10%인 1만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이에 실 구매가는 9만원이다.
조승훈 올이프트리 대표는 "더마프의 차별화된 거래방식과 원천 특허권을 기반으로, 연내 글로벌 진출을 목표로 해외 파트너십을 추진 중"이라며 "전세계 모든 신상품, 이벤트가 집결되는 런웨이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