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인증(대표 신홍식)은 지난 20일 서울대학교 총학생회와 비트쿠폰(Bit Coupon) 서비스 실시를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비트쿠폰 서비스는 소상인 가맹점이 발급한 쿠폰으로 매장 이용 학생들이 할인혜택, 적립금, 스탬프를 받도록 개발됐다. 서비스 협약에 서울대 총학생회와 서울대 상인연합회, 관악마을발전소가 참여했다. 한국전자인증 측은 이를 통해 서울대 인근 소상인의 상점과 상품을 홍보할 기회와 상권 활성화와 매출 증대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비트쿠폰 서비스에서 발급되는 쿠폰은 이더리움 블록체인 기반으로 유통된다. 이를 위한 프라이빗 블록체인 플랫폼 기술을 한국전자인증이 개발했다. 한국전자인증은 지난해 서울대학교 분산컴퓨팅랩과 공동으로 플랫폼을 개발했다. 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블록체인 연구개발 바우처 지원사업으로 진행됐다. 비트쿠폰 서비스는 다음달 중순 시작될 예정이다.
서울대 신재용 총학생회장은 "비트쿠폰 협약을 통해 서울대학교 학생과 인근 지역 상인들의 교류를 돕고 블록체인 기술을 실생활에서 사용해 실용적인 쿠폰 서비스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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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자인증의 주장에 따르면 비트쿠폰 서비스용 프라이빗 블록체인에는 비경쟁방식의 작업증명 알고리즘이 적용됐다. 이 플랫폼은 블록체인에 게시되는 개인정보에 암호화를 통한 비식별 기능을 제공한다.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스크립트언어 솔리디티 기반 스마트컨트랙트, 비동기 데이터 추가 기능을 지원한다.
정경원 한국전자인증 사장은 "국내 최고 분산처리 연구진과 인증보안기업이 협력해 범용 블록체인 기술을 확보했다"며 "실제적인 공유 경제가 실현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 기술력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