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개발도상국 기후기술 협력 중장기 계획을 마련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우리나라의 앞선 기술력으로 글로벌 기후변화 문제 해결에 기여해 긍정적 이미지를 구축하고, 해외 기후시장을 선점해 신기후체제의 글로벌 기후기술 협력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수립됐다.
이번 계획은 글로벌 기후기술 협력 선도국가로의 도약을 위해, 우리나라의 혁신 기술로 개도국의 온실가스 감축 지원 요청 중 5%, 즉 8.6억 톤을 담당한다.
또 기후변화로 인해 생존을 위협받는 1억 명의 피해를 완화, 예방하는데 기여한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그외 개도국 기후기술 지원 기구 CTCN의 아태 지역 사무소 유치, 이사회 진출 등과 함께 2030년까지 국제기구를 통한 사업을 활용해 100억불(약 10조원) 규모의 기후기술 협력사업 추진을 지원하는 계획도 제시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목표 달성을 위해 5대 중점 전략을 추진할 예정이다.
우선 혁신기술을 활용해 개도국의 기후변화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도록 유망 기술을 발굴, 개도국 상황에 맞게 현지화하고 조합하는 연구개발을 지원한다.
또 국제금융과의 연계, 해외 온실가스 감축분 확보 등 본 사업 목적에 따라 수요 발굴부터 본 사업 추진까지 지원을 체계화한다.
기후기술 협력에 필요한 국내외 인재 양성, 기후기술정보시스템, 녹색기술센터 등 전문기관도 강화한다.
협상이나 기술집행위원회 등 국제 기후기술 협력 정책수립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CTCN 기반 기후기술 협력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부처별로 분산 추진되고 있는 기후기술 협력 지원사업이 공백이나 단절 없이 체계적으로 추진되도록 범 부처 전주기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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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는 해당 내용을 25일 제1회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 산하 운영위원회에서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김정원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글로벌 기후기술 협력 선도국가로의 도약을 위해 기술 선진국 NDE로서 국내 역량을 결집하고, 해외 진출을 위한 대외적 협력 채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