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대표 차명훈)은 오미세고(OMG)를 10번째 거래지원 암호화폐로 상장했다고 18일 밝혔다.
오미세고는 태국을 기점으로 동남아시아에서 전자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오미세의 자회사다. 오미세고는 ‘은행 중심에서 벗어나자(Unbank the Banked)’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탈은행화를 지향한다.
오미세고는 전자지갑 서비스와 탈중앙화 거래소를 위해 설계된 이더리움 기반의 금융 플랫폼으로 동명의 토큰인 ‘오미세고(OMG)’를 내부화폐로 사용한다. 오미세고 블록체인은 다양한 디지털 화폐를 호환할 수 있는 하나의 네트워크를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중개 기관을 줄이고 하나의 지갑만으로 서로 다른 디지털 화폐 간의 유동성 제공 및 결제 서비스를 가능하게 한다.
탈은행화를 목표로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빠른 거래 처리 속도와 보안성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오미세고는 ‘플라즈마(Plasma)’ 솔루션을 블록체인 최초로 도입했다.
플라즈마는 이더리움의 확장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으로 대용량의 데이터를 빠르고 안전하게 처리하기 위한 분산 컴퓨팅의 ‘맵리듀스(Map-Reduce)’ 구조를 블록체인에 적용했다. 즉, 하나의 상위 블록체인이 모든 정보를 처리하던 방식에서 여러 개의 하위 블록체인으로 업무를 분배해 전체 네트워크의 과부화를 방지할 수 있게 됐다.
관련기사
- 코인원, 인도네시아에 암호화폐 거래소 설립...6월 공식 오픈2018.04.18
- 코인원, 네이버에 암호화폐 시세 정보 제공2018.04.18
- 코인원, 페이스ID 기능 적용한 iOS 앱 출시2018.04.18
- 코인원·뉴지스탁 등 데일리금융 그룹 공개 채용2018.04.18
코인원은 오미세고 상장과 함께 ‘오미세고 명세서’를 함께 공개했다. 해당 자료에는 오미세고의 개념 및 기술적 특징이 포함되어 있다. 명세서는 ‘오미세고 소개’ 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코인원 차명훈 대표는 “코인원 거래소에 상장되는 암호화폐의 최우선 기준은 우리 일상에 혁신적인 변화를 불러올 기술적 가치이다”며 “오미세고가 보유한 기술이 어떤 미래 금융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지 매우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