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텀코인, 해외기관 모집 시작

6월 500억 규모로 홍콩서 ICO 추진

일반입력 :2018/04/17 10:40    수정: 2018/04/17 13:44

식신 컨소시엄이 3세대 블록체인 기술 프로젝트인 '팬텀코인'의 해외 기관대상 투자 유치(Private Pre-Sale)를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팬텀코인은 6월 중순 500억규모의 자금조달을 목적으로 홍콩에서 암호화폐공개(ICO)가 추진될 예정이다.

팬텀은 푸드테크기업 식신과 한국푸드테크협회가 참여하는 새로운 3세대 블록체인 인프라 스트럭처 개발 프로젝트다. TCM, SL블록체인파트너스, 연세대, 시드니대 연구진과 블록체인 파트너스, 오라클, 블록워터 캐피탈, DCH, 한국푸드테크협회 회원사 등이 공동개발 및 파트너사로 참여한다.

팬텀(FANTOM)은 ‘FAst NeTwork On Massive Blockchains’의 약자로 가장 빠르고 안전한 대규모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의미 한다.

팬텀은 3세대 블록체인 대표 주자인 EOS와 ADA(카르다노)를 넘어서는 것을 목표로 설계된 DAG(Directed acyclic graph) 알고리즘 기반 새로운 블록체인 기술이다. 실세계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가장 빠른 대규모 블록체인과 이력정보를 동시에 관리 하는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고있다.

팬텀의 이번 해외 기관대상 투자 유치는 5월15일까지 진행하며, 총 투자유치 금액은 2천만 달러로 암호화폐 관련 해외 대형 투자기관들을 중심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팬텀코인은 기관 투자를 마치고 그 이후에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공개 모집을 진행할 계획이다.

팬텀 프로젝트의 핵심 기술인 오페라 체인은 장성 이슈 등 기존 합의 프로토콜의 한계를 개선한 독창적인 라케시스(Lachesis) 프로토콜을 사용한다. 라케시스 프로토콜은 DAG 기반 알고리즘으로 성능과 보안성을 향상 시켰다.

라케시스 프로토콜은 비잔틴 장애 허용(Byzantine Fault Tolerant) 알고리즘과 같이 특정한 노드의 장애를 막으면서도 초당 30만개 이상의 블록 처리가 가능해 실생활에 적용가능한 블록체인 기술이다.

팬텀 3세대 블록체인 플랫폼이 만들어지면 가장 먼저 푸드테크 분야에 우선 적용될 예정이다.

한국푸드테크협회는 약 200조에 달하는 푸드테크 거래에 팬텀 블록체인을 사용함으로써 기존 거래에서 발생하는 결제 수수료를 혁신적으로 낮춘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과 생산자를 돕고, 모든 음식과 식품의 이력정보를 저장해 안전한 식품 관리를 통한 국민의 건강한 음식문화를 추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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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블록체인을 통해 복잡한 식품의 유통 구조를 혁신적으로 개선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를 만족시키는 건강한 푸드테크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팬텀 컨소시엄을 주도하는 안병익 식신 대표는 "전세계를 대표하는 3세대 블록체인 기술을 완성해 실생활에 범용적으로 사용되는 첫 번째 블록체인 기술이 되겠다"며 "글로벌하게 팬텀 프로젝트를 알리기 위해 해외 유명한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먼저 투자 유치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