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은행들이 IT 및 디지털 전문가 모시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기술 중심의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우리은행은 상반기 신입직원 채용에서 IT와 디지털 부문의 직원을 뽑는다.
IT부문은 ▲비대면채널▲플랫폼▲핀테크 등 관련 전략을 수립하고 데이터 활용과 분석 지원을 할 수 있는 직원을 뽑는다.
디지털 부문에서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블록체인 등과 같은 신기술을 적용한 디지털 전략 수립 및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할 수 있는 직원을 채용한다.
두 부문 모두 관련학과 전공자나 관련 근무 경험자를 뽑는다.
IBK기업은행도 상반기 공채에서 IT 및 디지털 부문을 별도로 만들어 뽑았다.
IBK기업은행은 핀테크·블록체인 등의 서비스를 은행과 접목할 수 있는 관련학과 직원을 채용한다는 공지를 띄웠었다.
NH농협은행은 전산·전기 부문으로 나눠 직원을 채용했다.
Sh수협은행은 부문을 신설하진 않았지만 대학(원)에서 IT계열 통계학 수학 전공자를 우대한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IT 및 디지털 인재 모시기는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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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은 작년 하반기 공채에서 디지털·IT 분야를 별도로 분리해 관련 직원을 총 63명 선발했다. KB국민은행도 작년 신규 채용 당시 IT직군에 45여명을, 디지털금융과 데이터 분석 분야 경력도 15여명을 채용했다.
은행 한 관계자는 "디지털과 신기술 때문에 직원 채용에도 변화가 생기는 중"이라며 "이들은 본부 디지털이나 IT전략부서로 배치돼 미래 금융 비즈니스를 구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