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프라자 “다음 개조 전기차는 쉐보레 올란도”

한번 충전으로 150km 주행 목표

카테크입력 :2018/04/13 13:24

국내 중소기업 파워프라자가 쉐보레 올란도를 기반으로 한 개조 전기차를 만든다.

파워프라자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 ‘EV 트렌드 코리아’에서 배포한 ‘개조 전기차 솔루션’ 안내책자를 통해 “EV(전기차) 스타렉스에 이어 다음 전기차 개조 차량으로 EV 올란도를 선택했다”며 “개조 전기차의 가장 큰 장점은 엔진차와 달리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등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것”이라고 밝혔다.

13일 기준 파워프라자의 올란도 개조전기차의 가상 제원에 따르면, 해당 차량은 한번 충전으로 최대 150km까지 주행 가능한 수준으로 개발될 전망이다. 최고 속도는 140km/h이며, 60kW 최고 출력, 196.13Nm 최대 토크 힘을 내는 전기 모터가 들어갈 예정이다.

쉐보레 올란도(사진=한국GM)

올란도 개조전기차의 배터리 용량은 60kWh며, AC3상(타입 2)방식의 충전이 지원된다. 충전 시간은 AC3상 20kW 충전기 기준으로 3시간이다. 파워프라자는 차량 성능 개선을 위해 올란도 개조전기차의 제원이 예고없이 변경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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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프라자는 지난달 21일 서울시청 앞에서 12인승 EV 스타렉스 셔틀연대 전달식을 가졌다. 해당 차량은 한번 충전으로 100km 주행이 가능하며, 최고 속도는 105km/h다.

1993년 설립된 파워프라자는 전원공급장치 개발에 전념하다가, 2007년 ‘친환경 경영방침’ 일환으로 개조전기차와 자체 전기차 개발에 나서고 있다. 파워프라자가 현재까지 내놓은 개조 전기차는 72km 주행 가능한 라보EV피스, 100km 주행가능한 봉고EV피스며, 국내외 모터쇼를 통해 초소형 컨버터블 타입의 ‘예쁘자나’ 전기 콘셉트카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