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 시절 피감기관 등으로부터 외유성 해외 출장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한국거래소와 우리은행, 더미래연구소를 압수수색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 6부는 이날 오전 한국거래소와 우리은행 본점을 압수수색했다.
남부지검은 김기식 금감원장이 2014년 한국거래소 예산으로 우즈베키스탄을 다녀온 온 것과 관련해 조사를 진행 중이며, 해외 출장 업무를 담당하는 해외사업부를 중심으로 수색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남부지검은 김기식 금감원장의 외유성 해외 출장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우리은행 본점을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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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식 원장은 국회의원이었던 2015년 5월 우리은행 측의 부담으로 2박 4일간 중국 충칭과 인도 첸나이로 출장을 다녀왔다. 우리은행은 해당 출장에 사용된 항공비와 숙박비 등 체류비용 480만 원을 모두 부담했다.
야당은 김 원장이 피감기관의 돈으로 외유성 출장을 다녀왔다는 의혹을 제기했으며,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지난 10일 김 원장을 뇌물수수 등 혐의로 수사해달라고 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