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글로벌 PC 출하량 6천만대 수준...전년과 비슷

시장점유율은 HP-레노버-델 順

컴퓨팅입력 :2018/04/12 10:17

박병진 기자

1분기 글로벌 PC 시장이 전년과 비슷한 규모를 유지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주요 PC 제조업체 중에선 HP와 델이 성장세를 보였다.

미국 지디넷은 시장조사기관 IDC와 가트너 보고서를 인용해 1분기 글로벌 PC 출하량이 전년동기대비 큰 변화가 없었다고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DC에 따르면 1분기 글로벌 PC 출하량은 지난해와 같은 약 6천40만대로 현상 유지했다.

HP가 2018년 1분기 글로벌 PC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했다.(사진=미국 씨넷)

가트너는 1분기 출하량이 6천170만대로 1.4% 소폭 하락해 14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전년동기대비 출하량이 5.7% 감소한 중국 시장의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미국 지디넷은 IDC와 가트너의 분석이 다른 이유는 집계 기준 차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IDC는 집계량에 크롬북과 고성능 워크스테이션까지 포함한다. 반면 가트너는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시리즈는 통계에 반영하지만 크롬북과 애플 아이패드 등을 제외한다.

두 업체 모두 HP와 델이 성장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HP는 IDC 기준으로 출하량은 전년동기대비 4.3% 증가해 22.6%의 시장점유율로 1위에 올랐다. 가트너 기준으로 출하량은 전년동기대비 2.8% 성장했고 시장점유율은 20.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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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은 IDC 기준으로 출하량은 6.4% 상승했고 시장점유율은 16.9%였다. 가트너도 델의 출하량이 6.5% 올라 16%의 시장점유율을 보였다고 전했다.

IDC 기준으로 시장점유율은 HP·레노버(20.4%)·델·에이서(6.8%)·애플(6.6%) 순이었다. 상위 5개 업체가 전체 시장의 73.3%를 차지했다.

IDC 1분기 글로벌 PC 시장 보고서 요약.(사진=미국 지디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