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벤처스가 인도네시아 시장점유율 1위의 원룸 매칭 플랫폼 ‘마미코스’를 운영하는 지오인터넷에 투자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지오인터넷은 카카오벤처스, 본엔젤스 등으로부터 8억 원 규모의 투자를 받으면서 시드 투자 단계를 마무리했다. 투자사들은 각각의 투자 금액을 밝히지 않았다.
카카오벤처스는 인도네시아의 모바일 인구가 크게 증가하는 가운데, 마미코스가 온라인 원룸 임대 시장을 공략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https://image.zdnet.co.kr/2018/04/11/yoyoma_fwSdvWhMzpHz8.jpg)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공동대표는 "인도네시아에서 모바일 인구가 급증함에도 불구하고 원룸 임대 문제 등 온라인으로의 확장이 어려운 시장이 많이 존재하는 상황"이라며 "지오인터넷의 시장 이해도와 빠른 실행력이 현지에서 신뢰 받는 생활 서비스로 더욱 발전하리라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마미코스는 20~30대 1인 가구를 주요 고객으로, 단기렌탈이나 3~6개월마다 원룸을 찾는 인도네시아 사용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빠르고 정확한 매물 정보 업데이트와 모바일 앱을 통한 편리한 서비스 접근이 가능하다는 것이 마미코스의 강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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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벤처스에 따르면 마미코스는 인도네시아 시장점유율 70%를 차지하며 기존 동종 서비스 대비 빠른 속도로 성장 중이다. 지난 6개월 동안 부동산 매칭 건 수가 6배 올랐고, 올해 1분기에는 월간 이용자수 60만 명, 일 평균 매칭 1만 건을 달성했다.
강성영 지오인터넷 대표는 "최근 아르바이트 구인구직을 매칭하는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생활 카테고리를 확장 중이다“며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2030세대 1인 가구의 주거, 구직 등 생활 문제를 책임지는 필수 플랫폼으로 성장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