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신기술·디자인 융합 인재 양성 대학원 확대

연세대·홍익대·목원대 추가 선정…AI·로봇 등 제품 개발 연구

디지털경제입력 :2018/04/11 11:00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는 11일 디자인-공학 융합형 고급인력 양성 확대를 위해 연세대, 홍익대, 목원대를 신규 디자인융합전문대학원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최근 AI(인공지능), 로봇 등 최첨단 기술 제품, 서비스가 산업 현장을 넘어 일상 영역으로 확대되면서 차세대 기술과 디자인 융합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선정된 대학원은 AI, 자율주행차, 로봇 등 신기술과 디자인 융합과정, 산학협력 프로젝트 중심 교육 등을 통해 산업계에서 요구하는 실무형 고급 융합 인력을 집중 양성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디자인-공학 융합형 고급인력 양성 확대를 위해 디자인융합전문대학원 3곳을 추가 선정했다.(사진=픽사베이)

연세대는 디자인과 AI,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데이터 과학 융합 분야 전문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영어로 수업을 진행한다.

홍익대는 디자인과 자율주행차, 로봇, IoT(사물인터넷) 기반 헬스케어 등 분야를 융합해 관련 제품을 통합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전문가를 육성할 예정이다.

목원대는 디자인과 전자공학을 융합, IoT 신기술을 활용해 누구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 유니버설 디자인 융합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디자인융합전문대학원 지원사업은 신기술에 대한 이해와및 디자인 실무 역량을 갖춘 석·박사급 고급 디자인 인력 양성을 위해 2015년부터 추진되고 있다.

2015년 3개 대학원을 선정, 지원해 취업?창업률 84.4% 등 성과를 냈지만 배출인원이 연간 40여명에 불과해 확대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이번에 확대 지원하게 됐다.

관련기사

산업부 관계자는 “주요 선진국에서는 이미 디자인-공학 융합형 인력양성이 활성화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여전히 스타일링 중심의 교육이 실시되고 있다”면서 “이번 사업으로 디자인융합교육 확산과 기업의 혁신성장을 주도할 수 있는 융합인력 양성 기반 마련하고 산업의 새로운 가치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산업부는 오는 5월 말까지 디자인융합전문대학원 2곳을 추가 선정할 예정이다. 참여 희망 대학은 한국디자인진흥원 홈페이지를 참고해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