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은 지난 주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CA)를 통해 개인 정보가 유출된 이용자 수가 8천700만 명에 이른다고 공식 발표했다. 당초 언론들이 보도했던 5천만 명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이제 페이스북 이용자들의 관심은 “내가 8천700만 명에 포함됐는지” 여부다.
페이스북이 9일 오전 10시(태평양시간 기준)부터 이용자들이 개인 정보 유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추가했다고 씨넷을 비롯한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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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이용자들의 뉴스피드 상단에 ‘당신의 정보 보호하기(protecting your information)’란 링크를 새롭게 추가했다. 이용자들이 이 링크를 통해 자신의 정보가 유출됐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페이스북은 CA를 통해 개인 정보가 다량 유출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엄청난 곤욕을 치르고 있다. 결국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10일과 11일 상원과 하원 청문회에 출석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