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는 4월 9일부터 11일까지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제6회 중국정보기술엑스포(CITE, China Information Technology Expo) 2018'에 참가해 다양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제품을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전시 제품 중 스피커 기능을 탑재한 65인치 CSO(Crystal Sound OLED)는 가장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인 제품에 주는 'CITE 2018 기술혁신 금상'을 수상했다.
이 제품은 사운드 시스템을 패널에 내재화해 화면에서 사운드가 직접 나온다. LG디스플레이 측은 별도의 스피커에서 나오는 소리를 듣는 것이 아니라 화면과 소리의 위치가 일치하기 때문에 현장감과 몰입도를 극대화해준다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가 올해 초 공개한 88인치 8K OLED TV와 중국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OLED 조명도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88인치 8K OLED TV는 UHD(3840x2160) 보다 4배(7680x4320) 더 선명한 화질을 구현한다. LG디스플레이는 차별화된 공정·설계 및 보상 기술을 더해 OLED가 초대형·초고해상도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하도록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OLED 조명은 기존 광원보다 전력 소모와 발열이 적어 환경친화적이며, 자연광에 가까워 눈의 피로도를 최소화해준다. OLED 디스플레이와 같이 곡면 구현이 자유로울 뿐만 아니라 면광원으로도 균일한 빛을 제공하기에 광원 자체를 원형, 사각형 등 다양한 형태로 만들 수 있다.
관련기사
- LGD, 中 상대 '관세 분쟁' 이겼다2018.04.09
- 황용기 LGD 사장, '상공의 날' 은탑산업훈장 수훈2018.04.09
- LG디스플레이, 獨서 '소리나는 조명' 최초 공개2018.04.09
- 한상범 LGD 부회장 "4Q 대형 OLED 흑자전환할 것"2018.04.09
CITE는 중국 공신부와 선전 지방정부가 주최하는 아시아 최대 정보·전자 전시회로, 매년 약 1천600여개의 업체와 16만명의 방문객이 참가한다.
LG디스플레이 여상덕 최고 마케팅 책임자는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으로 확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OLED가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며 "특히 신기술과 신제품에 대한 수용도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중국 시장에서 중국 고객과 함께 OLED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