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이매진컵 2018' 한국 2팀 결선 진출

컴퓨팅입력 :2018/04/06 10:06    수정: 2018/04/09 09:19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5일 말레이시아에서 개최한 학생 IT 경진 대회 ‘이매진컵 2018’ 아태지역 결선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된 이매진컵 2018 아태지역 결선에는 한국 예선 대회를 통과한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Classum’, 세종대학교의 ‘En#22.45km’, 연세대학교의 ‘Tomorrance’ 등 15개 팀이 참여했다.

올해는 4차 산업혁명의 물결 속에서 업계 화두가 되고 있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혼합현실(MR) 특별상이 신설됐으며,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를 기반으로 구동되는 머신러닝, IoT, 코그니티브 서비스 등을 활용한 농업, 헬스케어, 교육 관련 프로젝트 등이 제출돼 이목을 끌었다.

마이크로소프트 이매진컵2018 결선에 진출한 카이스트 Classum팀

이번 아태지역 결선에서는 한국팀이 공동 4위에 올라 월드 파이널에 진출하는 상위 7개 팀에 포함됐다. 교육 현장 내외부에서 교수와 학생이 소셜 미디어와 흡사한 UI 환경으로 자유롭게 소통하는 보조 학습 플랫폼을 개발한 ‘Classum’ 팀, 응급 신고를 AI로 실시간 분석해 응급신고 청취자의 업무를 돕는 E-CALL Assistant를 개발한 ‘En#22.45km’ 팀 등이 월드 파이널에 진출한다.

이매진컵 2018 아태지역 결선 우승의 영예는 말레이시아 ‘PINE.’ 팀에게 돌아갔다. PINE. 팀은 자연 피해를 최소화 하면서 말레이시아의 최대 수출품 중인 하나인 파인애플의 품질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어, 양봉업자가 벌집의 상태를 면밀히 관찰할 수 있도록 돕는 IoT 기기를 개발한 태국의 ‘BeeConnex’ 팀이 2위, 난독증을 겪고 있는 어린이가 흥미를 가지고 독서를 배울 수 있도록 돕는 인터렉티브 스마트 학습기기를 개발한 싱가폴의 ‘7x’ 팀이 3위를 차지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이매진컵2018 결선에 진출한 세종대학교 En#22.45km팀

올해로 16주년을 맞이한 이매진컵은 만 16세 이상의 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대회다. 2018년 대회의 경우 예년과 달리 국가별 예선에 이은 지역별 결선, 그리고 월드 파이널로 이어지는 리그제를 도입하는 등 보다 세밀한 심사를 거쳐 최종 우승자를 선발한다. 이를 통해, 보다 많은 참가자들이 전 세계의 유수한 인재들과 함께 어울리고 경쟁하며 더 많은 수상 기회를 누릴 수 있게 된 것이 이매진컵 2018의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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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진컵 2018 아태지역 결선 상위 7개 팀은 오는 7월 미국 시애틀에서 열리는 월드 파이널에서 경쟁한다. 최대 상금 10만 달러, 애저 크레딧,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와 멘토링 세션 등을 제공하는 최종 우승을 놓고 경쟁할 예정이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커머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사업본부 최윤석 전무는 “따뜻한 기술을 바탕으로 세상을 더 이롭게 한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철학과, 학생의 열정이 합쳐지는 모습이 감동적이였다”며 “한국을 대표하는 우리 청년들이 세계 무대에서도 선전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