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코리아' 삼성-SK하이닉스, 작년 4Q 메모리 시장 1, 2위

양사 합산 점유율 D램 73.1%, 낸드 52.0% 추산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메모리 반도체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은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글로벌 D램·낸드플래시 시장에서 각각 45%와 40.4%의 점유율을 차지해 메모리 시장 점유율 1위에 안착했다고 3일 밝혔다.

삼성의 뒤를 이어 점유율 2위는 SK하이닉스였다. SK하이닉스는 D램과 낸드 시장에서 각각 2위(28.1%)와 4위(11.6%)를 기록했다. 양사의 합산 점유율은 D램 73.1%, 낸드 52.0%로 추산된다.

지난해 4분기 글로벌 D램 시장 점유율. (자료=IHS마킷)

지난해 4분기 글로벌 낸드플래시 시장 점유율. (자료=IHS마킷)

같은 기간 삼성과 SK를 제외한 D램 시장 점유율 순위는 ▲2위 미국 마이크론(22.0%) ▲3위 대만 난야(2.5%) ▲4위 대만 윈본드(0.8%) 순으로 나타났다. 낸드 시장 점유율은 ▲2위 일본 도시바(16.2%) ▲3위 미국 웨스턴 디지털(14.8%) ▲4위 미국 마이크론(9.9%) ▲6위 미국 인텔(5.7%) 순이었다.

IHS마킷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D램 시장의 전체 매출액은 223억5천만 달러로 전 분기 대비 12.9% 증가했다. 연간 매출액은 722억 달러 규모였다.

낸드 시장도 성장했다. IHS마킷은 같은 기간 낸드 시장 매출액이 전 분기 대비 9.2% 성장한 154억8천200만 달러로 추산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