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에 역사를 담으려는 개발사에게 희소식이 전해졌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게임인재단은 민족문제연구소, 통일시대민족문화재단과 함께 역사 기반 게임 개발을 지원하는 ‘게임인 역사 나눔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게임을 통한 역사 대중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프로그램은 대한민국 역사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PC온라인 등의 대중 게임의 제작 활성화를 위해 마련 됐다
.
대한민국 게임 개발사 및 개발자라면 게임인재단 공식 이메일을 통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선정된 개발사에게는 게임 개발 과정에 도움이 될만한 역사적인 사진, 영상, 악보 등의 각종 사료 및 저작권 검수, 역사 연구 기관의 자문과 각종 교육 프로그램 등이 무상으로 제공 된다.게임인재단은 이 같은 지원을 통해 역사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장르의 게임 출시를 돕는다는 계획이다. 게임 속 김구, 안창호가 직접 캐릭터로 등장하거나 복원된 독립군가를 편곡해 게임 속 BGM 으로 활용할 수도 있으며, 독립운동가들의 숨겨진 이야기에서 모티브를 따와 게임 스토리에 접목하는 등 그 활용 소재와 범위는 무궁무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첫 프로그램에 합류한 게임은 투캉프로젝트에서 제작하고 있는 한국사 역할수행게임(RPG) ‘난세의 영웅’이다. 이 게임은 선사시대부터 근현대사까지 총 10편으로 구성된 게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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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인재단 측은 “그동안 역사를 기반으로 한 영화나 드라마, 음악 등이 대중 문화의 중심에서 사랑 받아왔다” 며 “이제는 게임의 차례다. 역사도 하나의 IP가 되어 게임의 인기 소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민족문제연구소 역시 “난세의 영웅을 시작으로, 3.1혁명 100주년이 되는 2019년에는 더 많은 역사 나눔 게임들이 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