톈궁 1호, 지구 추락 전 모습 포착

과학입력 :2018/03/30 14:53

중국 최초의 우주정거장 톈궁 1호가 4월 1일 지구로 추락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우리 나라에도 톈궁 1호의 국내 추락 가능성에 대비해 29일 오후 4시부터 ‘경계’ 단계의 우주 위험 위기경보가 발령된다.

이런 가운데 루마니아의 한 연구원이 태양 앞을 통과하고 있는 톈궁 1호의 모습을 촬영한 영상이 공개됐다.

미국 IT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 있는 레이저플라즈마 국립 연구소 연구원 막시밀리안 테오도레스큐(Maximilian Teodorescu)가 태양 앞을 지나가는 톈궁 1호의 모습을 촬영해 공개했다고 30일 보도했다.

루마니아 연구원 막시밀리안 테오도레스큐가 태양 앞을 지나가는 톈궁 1호의 모습을 촬영해 공개했다. (사진=Maximilian Teodorescu)

영상(▶자세히 보기)을 보면, 태양 앞을 빠른 속도로 지나가는 톈궁 1호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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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난 20년간 천문학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며, 할 수 있을 때마다 태양이나 달 앞을 지나는 우주선이나 위성을 촬영해 왔다고 밝혔다.

톈궁 1호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고도 182km에 진입했다. 지표면 추락 예측 시점은 한국시간 기준으로 4월 1일 오후 6시부터 4월 2일 오후 2시 사이다.

톈궁1호 추락 궤적 예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