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조선·건축·의료 분야에 VR 융합 사업 지원

'2018년 디지털콘텐츠 플래그십 프로젝트' 추진

방송/통신입력 :2018/03/21 15:22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올해 조선해양, 건축, 의료 분야에서 VR·AR 융합기술을 확대 지원하고 해외 유통 거점을 지원한다.

과기정통부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VR·AR 기술을 기반으로 혁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2018년 디지털콘텐츠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조선해양, 건축 등 전통산업과 VR·AR의 융합뿐만 아니라 우울증, 치매 등 사회문제해결을 위한 플래그십 과제를 발굴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를 위해 과기정통부는 콘텐츠 개발과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연구개발(R&D)과 연계된 규제를 개선해 초기 시장창출에 집중한다.

또한 과기정통부는 향후 글로벌 기업을 중심으로 VR·AR 관련 기기와 콘텐츠 개발 경쟁이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하고 올해 13대 혁신 성장동력 프로젝트 중 하나로써 VR·AR 생태계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2016년 ‘플래그십 5대 선도프로젝트(서비스플랫폼, 게임·체험, 테마파크, 다면영상, 교육유통)’를 시작으로 2017년에는 국방, 의료, 제조분야로 융합을 확대했다.

이 사업의 연장선상으로 올해는 조선해양, 건축, 의료 등으로 VR·AR 융합분야를 확대하고 생태계 고도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해 4차 산업혁명의 성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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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지난해에 이어 국내기업이 VR 콘텐츠에 대한 도심형 체험관 형태의 오프라인 스토어를 확대하고, 국내 유망 콘텐츠의 수출을 촉진하기 위해 해외 유통 거점을 지원할 계획이다.

노경원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전통산업과 융합한 VR·AR 분야는 글로벌 강자가 없는 블루오션 시장"이라며 "국내기업이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관련 정책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