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원이 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공개(ICO) 관련 청문회를 개최했다. 의회가 ICO 관련 청문회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액시오스에 따르면 이날 청문회에서 의원들은 암호화폐 해킹이나 범죄자들의 악용 가능성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또 ICO 관련 규정이 명확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도 공방을 벌였다.
최근 들어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 어떤 규정을 적용해야 할 지를 놓고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특히 증권법을 적용할 수 있을 지 여부를 놓고 치열한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의회가 ICO 관련 청문회를 개최한 것은 적잖은 의미가 있다고 액시오스가 평가했다.
이날 청문회 증인으로 참석한 마이크 렘프레스 코인베이스 최고법률책임자(CLO)는 “불명확한 규정 때문에 ICO 지원을 자제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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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크리스 브루머 조지타운대 법대 교수는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디지털 화폐까지 규제 권한을 행사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공화당 소속 톰 에머 의원은 “(암호화폐와 관련해) 제대로 된 개념조차 의원들이 ‘우리가 개입해서 규제해야 한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고 꼬집기도 했다고 액시오스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