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발 훈풍’에 힘입어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또 다시 1만1600달러 선을 넘어섰다고 리코드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1만1600달러 선을 돌파하면서 최근 일주일 동안 30% 이상 상승하게 됐다.
리코드는 “한국 금융당국이 정상적인 암호화폐 거래를 지원하겠다고 방침을 밝힌 이후 상승했다”고 전했다.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은 최근 “(암호화폐가) 금융상품이든 통화든 정상적인 거래가 이뤄지면 좋겠다. 우리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리코드는 이 같은 사실을 지적하면서 “한국 정부가 지난 달 익명계좌로 암호화폐 거래하는 것을 막겠다고 밝힌 이후 가격 높은 가격이다”고 보도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해 12월 2만 달러에 육박하는 최고 가격을 기록한 이후 올 들어 꾸준히 하락했다. 주요 국가들이 연이어 규제 방침을 밝힌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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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2월 초엔 7천 달러 밑으로 떨어지면서 지난 해 11월 이후 최저 가격을 기록했다.
하지만 설 연휴를 기점으로 규제 불안감이 조금씩 해소되면서 또 다시 가파른 상승세로 돌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