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초고속 수송시스템 하이퍼루프 도입하나

일리노이-오하이오주, 기술 타당성 조사 착수

디지털경제입력 :2018/02/20 08:01

초고속 수송 시스템으로 알려진 '하이퍼루프‘ 시스템이 상용화에 성공할 수 있을까. 미국서 진행되는 기술 타당성 조사 결과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하이퍼루프 트랜스포테이션 테크놀로지(Hyperloop Transportation Technologies, HTT)는 미국 일리노이주와 오하이오주 두 당국과 초고속 수송 시스템의 타당성 조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현지시간) 디지털트렌드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조사 계약은 일리노이주 시카고와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연결 구간만 해당된다. 이 구간은 자동차로 이동하면 5시간 반 정도 소요되지만, 하이퍼루프로는 약 30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고 외신은 설명했다.

초고속 운송수단으로 알려진 하이퍼루프.

하이퍼루프는 고도의 기술을 필요로 하는 수송 수단으로, 규제 덕에 사업 진행이 더디게 진행됐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미국 일리노이아와 오하이오 당국이 HTT의 의견을 받아드리면서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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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조사 내용과 일정에 대해선 알려지지 않았다. 조사 결과에 따라 하이퍼루프는 새로운 교통 수단으로 떠오르거나, 이와 반대로 꿈의 교통 수단이 될 전망이다.

더크 알본(Dirk Ahlborn) HTT 대표(CEO)는 “규제는 하이퍼루프를 실현하는데 있어 궁극적인 장벽”이라면서도 “하이퍼루프가 미국 여행 수단이 되기 위한 첫 공공민간 파트너십을 구축하게된 걸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