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체전문회사 산돌커뮤니케이션(대표 윤영호)은 지난 8일 미림여자정보과학고등학교와 폰트 후원 및 산업인재 육성을 위한 산학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산돌커뮤니케이션은 지난 1984년 설립됐다. 현재까지 구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삼성 등 다양한 기업들의 전용 폰트를 제작했고 격동고딕, 산돌고딕 등 720여종의 폰트를 개발했다. 지난 2014년에는 클라우드 기반의 폰트 서비스 ‘산돌구름’을 출시해 매월 새 폰트를 제공하고 이용자가 폰트 수백종을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산돌커뮤니케이션과 MOU를 체결한 미림여자정보과학고등학교는 지난 1991년 국내 최초 컴퓨터 교육을 전문으로 하는 고등학교로 개교했다. 지난 2004년 모바일 콘텐츠 분야 특성화고등학교, 2010년 뉴미디어 콘텐츠 분야 마이스터고등학교로 바뀌었다. 소프트웨어(SW) 계열 2개 학과와 디자인계열 1개의 학과를 갖췄다.
협약을 통해 산돌커뮤니케이션은 미림여자정보과학고등학교에 클라우드 폰트 서비스인 '산돌구름 스튜던트 플러스' 계정을 지원하기로 했다. 디자인 및 SW전공 학생, 교직원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더불어 폰트 디자이너 특강, 산돌커뮤니케이션 기업 방문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학생들이 우수한 산업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산돌커뮤니케이션 측은 MOU가 "폰트회사와 마이스터고간 첫 산학협력 사례"라며 "IT와 융합해 날로 성장하고 있는 폰트 산업과 마이스터고의 유능한 인재들 간 연결고리를 잇는 단초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협약을 계기로 미림여자정보과학고등학교 졸업생 인력 채용과 채용박람회 진행 등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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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호 산돌커뮤니케이션 대표는 "산돌커뮤니케이션 서비스와 노하우를 통해 교육환경을 풍요롭게 하고, 유능한 인력을 양성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IT산업과 폰트 산업의 융합을 지향하는 ㈜산돌커뮤니케이션의 비전과 개발과 디자인에 우수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미림여자정보과학고등학교의 학생들이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형원 미림여자정보과학고등학교장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폰트 회사인 산돌커뮤니케이션이 미림여자정보과학고등학교 학생들의 잠재력에 관심 가져줘서 기쁘다"며 "이번 산학협력을 통해 학생들의 진로에 대한 다양성을 확보하고, 기업이 원하는 맞춤형 기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