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그룹이 가구업체에도 투자하면서 오프라인으로 영역을 넓혔다.
중국 경제지 카이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알리바바그룹은 중국 2위 가구설비업체 이지홈 지분 15%를 54억5천만 위안(약 9천320억원)에 매입하기로 했다.
1999년 설립된 이지홈은 오프라인 소매점을 통해 주거설비와 가구를 공급하는 업체다. 이지홈은 지난해 600억 위안(10조 2천6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지홈은 알리바바의 클라우드 및 물류 플랫폼에 대한 경험을 토대로 중국 내 29개 지역, 223개 매장의 정보 디지털 변환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알리바바는 성명을 통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유통 경험의 매끄러운 융합을 이끌어냈다"면서 이번 인수의 의기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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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는 지난 2015년부터 중국 오프라인 유통 영역에서 입지를 확장해왔다. 당시 알리바바는 전자장비 유통 업체 '쑤닝' 지분 20%를 인수했다. 지난해 11월엔 중국 대형 마트 1위 업체 '썬아트리테일 그룹'의 지분 36.2%를 286만 달러(2천240만 홍콩달러)에 매입하겠다고 발표하기도ㅗ 했다.
알리바바는 마윈 최고경영자(CEO)가 '뉴 리테일(new ratail)'을 선언한 뒤 공격적인 오프라인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고 외신은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