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표 황창규)는 생활영어회화 전문기업 야나두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인공지능(AI) 셋톱박스 ‘기가지니’에서 응답형 광고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사용자가 기가지니에 음성명령을 내리면, 답변을 하면서 사용자가 원할 경우 해당 명령과 관계 있는 유용한 생활영어 정보를 알려준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지니야, 지금 몇 시야?”라고 물어보면 “2시 30분입니다”라고 답변한 뒤, 이어 “시간과 관련된 영어 표현을 알려드릴까요?”라고 물어보며 정보를 받을지 제안한다. 사용자가 “오케이”라고 응답하면, 해당 정보를 야나두 광고와 함께 제공한다.
현재는 시간에 관련된 내용으로 시범 서비스 중이며 헤어질 때 인사하는 법, 급한 상황에서 말하는 법 등 총 14개의 생활영어 표현을 알려준다.
해당 서비스는 일반 광고와 달리 소비자에게 먼저 정보를 받을 지 제안하고 원하는 경우에 광고를 전달하는 방식이다. 또 소비자에게는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생활영어 회화 정보를 제공하고, 광고주인 야나두는 영어에 관심이 있고 배우기를 원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자사 서비스를 소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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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희 KT AI사업단장 상무는 “광고를 원하는 회사와 정보를 원하는 사용자가 상호 이익을 취할 수 있으며, AI가 스스로 사용자에게 먼저 제안하고 응답에 따라 행동하는 단계까지 진화하면 더욱 가치있는 서비스가 될 것”이라면서 “KT는 앞으로도 다양한 업계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사용자에게 새로운 가치와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재희 야나두 헤드는 “AI스피커 기가지니와 함께 야나두 기초영어표현을 전달드릴 수 있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도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표현들을 기가지니를 통해 만나보실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